파키스탄에서 23일 연쇄 폭탄 공격으로 적어도 15명이 숨지고 70명이 다쳤습니다.
파키스탄 경찰은 아프가니스탄과 인접한 서북부 파라치나르의 재래시장에서 연쇄적으로 폭탄이 폭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지역 출신 사지드 투리 국회의원은 지역 매체에 오후 혼잡 시간대에 인파가 많이 붐비는 이 시장에서 강도가 낮은 폭탄이 터진 뒤 이어 강력한 폭탄이 폭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폭탄 공격이 발생한 지역은 이슬람 시아파가 다수 거주하는 지역입니다.
파키스탄군은 성명에서 헬기 두 대를 보내 부상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격이 자신들이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단체는 아직 없습니다.
이날 공격에 앞서 오전에는 남서부 발루치스탄주 주도인 퀘타에서 차량을 이용한 폭탄 공격이 발생해 적어도 13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쳤습니다.
파키스탄탈레반(TTP) 강경분파인 자마툴 아흐랄은 경찰 고위층을 겨냥한 이번 테러에 대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