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의 어떤 형태의 대화에도 준비가 돼 있지만, 긴장 고조를 막기 위해 러시아를 겨냥한 서방 세계의 강력한 제재를 원한다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5일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그리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독일과 프랑스는 현재 러시아와의 협상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대통령궁은 “세 정상이 갈등을 끝내고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를 보존하기 위해 이같은 회담이 필요함을 재확인했다”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만남에서 과거 러시아가 긴장을 고조시킨 뒤에 제재를 부과한 것이 너무 늦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긴장 고조 전에 강력한 제재를 부과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우크라니아 문제는 서방과 러시아 사이에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에 병력 10만 명을 집결시켰다면서 침공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이는 전적으로 방어적 움직임이라고 반박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