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장거리 미사일로 러시아군 탄약고 타격"

우크라이나 드니프로 지역에 떨어진 미사일 (자료사진)

우크라이나 정부는 12일 우크라이나 남부의 러시아 군 탄약고를 향해 장거리 미사일 타격을 가해 52명의 러시아인을 사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이날 러시아 군이 점령한 헤르손주 노바 카호우카 마을을 타격했다며, “장거리 로켓과 포격으로 러시아 침략자들의 탄약고와 병력, 장비 밀집지역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남부사령부도 성명을 내고 “이번 타격으로 적들은 병력 52명과 Msta-B 야포 한 대, 박격포 한 대, 그리고 기갑차량을 포함한 7대의 차량과 노바 카호우카에 있는 탄약고를 잃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는 즉각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측의 발표 내용을 부인했습니다.

러시아 국영매체 ‘타스 통신’은 러시아에 의해 임명된 블라디미르 레온티예프 카호우카 시장의 말을 인용해 이번 공격이 민간인과 민간 시설을 겨냥한 것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레온티예프 시장은 이번 공격으로 적어도 7명의 민간인이 죽고 약 60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잔해 아래 갇혀있다”며, “다친 사람들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많은 사람들이 아프트와 주택에 갇혀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창고와 가게, 약국, 주유소, 교회가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