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골드버그 신임 주한 미국대사가 29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했습니다.
골드버그 대사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전달했습니다.
골드버그 대사는 신임장을 윤 대통령에게 전달하며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신임장을 제정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밝혔습니다.
제정식에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과 김태효 안보실 1차장, 최상목 경제수석, 박진 외교부 장관 등이 배석했습니다.
이로써 약 1년 6개월간 이어져 온 주한 미국대사의 공백 상황이 해소됐습니다.
정통 외교관 출신의 골드버그 대사는 볼리비아와 필리핀 대사, 칠레와 쿠바 대사 대행을 거쳐 지난 2019년부터 콜롬비아 대사를 역임했습니다.
골드버그 대사는 또 지난 2009년부터 2010년까지 국무부의 유엔 대북 제재 이행 담당 조정관을 맡으면서 안보리 대북 결의 1874호의 이행을 총괄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