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제재 압박 커질 것...일반적 상황 안정"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5일 모스크바 외곽 관저에서 화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자료사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의 여파로 러시아 경제가 계속 어려움에 처할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6일 정부 관리들에게 연설하면서, 소비자 수요가 여전히 약하고 러시아를 겨냥한 경제 제재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텔레비전으로 중계된 이날 연설에서 “일반적으로 이 곳의 상황은 안정적”이라면서도, “동시에 러시아에 대한 제재 압박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등 서방국들은 지난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해 전례 없는 제재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서방 측 분석가들은 러시아의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15%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지만 실제 상황은 다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러시아 경제부는 2022년에 GDP가 2.9%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서방 지도자들은 제재의 영향이 오래 지속돼 러시아 경제가 수년간 침체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한편 유럽연합(EU)은 지난 5일 원유 가격상한제 등이 포함된 러시아에 대한 8차 제재안에 합의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