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러시아 개인 81명·기관 9곳 제재 

기하라 세이지 일본 관방 부장관

일본이 7일 우크라이나 4개 지역에 대한 일방적인 병합을 강행한 러시아에 대규모 제재를 가했습니다.

기하라 세이지 일본 관방 부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러시아가 “주민투표”라고 부르는 조치와 우크라이나 주권 및 영토 보전에 대한 “부적절한” 침해를 이유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러시아인 81명과 기관 9곳이 자산 동결 목록에 추가될 예정입니다.

세이지 부장관은 제재에 오른 이들을 규탄하며, 일본은 현 상황을 일방적으로 바꾸려는 러시아의 시도를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주요 7개국(G7)을 포함한 국제 사회와 협력해 대러 제재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5일 도네츠크, 루간스크(우크라이나명 루한스크), 헤르손, 자포리자 등 우크라이나 내 4개 지역 점령지 합병에 대한 법률에 서명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