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우크라에 82억 달러 무기∙장비 제공”

조셉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 대표가 1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외교장관 회의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우크라이나에 최소 82억 달러 규모의 무기와 군사장비를 제공했다고 조셉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 대표가 밝혔습니다.

보렐 대표는 어제(1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외교장관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EU의 지원 규모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금액의 약 45%에 달한다고 말했습니다.

캐나다 정부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추가로 5억 달러 규모의 군사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지원은 지금까지 캐나다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34억 달러에 추가되는 것이며, 군사∙감시∙통신 장비와 연료 및 의료 공급에 쓰일 것이라고 트뤼도 총리는 설명했습니다.

한편 캐나다 총리실은 러시아 야당 지도자들에 대한 중대하고 조직적인 인권 침해에 연루된 판사와 검사, 경찰관 등 러시아인 23명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