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17일 전체회의를 열고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양국 관계 지속발전 촉구 특별 결의안'을 의결했습니다.
이는 1953년 ‘미한 상호방위조약’ 체결로 시작된 미한동맹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결의안으로, 기존 외교와 안보 분야를 비롯해 경제 안보와 기술 분야에서도 동맹과 협력관계 강화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결의안은 북한의 핵 위협에 우려를 표명하며 “미한 양국 정부가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효과적으로 억제함과 동시에 북한과의 대화를 통한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추진하는 등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결의안에는 지난해 양국 정상이 합의한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 이행을 위해 법적, 제도적 지원을 추진하고 양국 의회 차원의 교류 강화를 위해 ‘미한의원연맹’ 구성을 제안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