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버그 주한 미 대사 "한일 화해 윤 대통령 조치, 높이 평가받아야"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가 지난해 12월 서울 외신기자클럽에서 회견하고 있다. (자료사진)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가 30일,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최근 한국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골드버그 대사는 이날 서울에서 열린 한미동맹재단 행사에서 “미국은 인도-태평양 역내 평화와 안보뿐 아니라 한반도 도발 위협 대응 차원에서도 (미한일) 3자 협력을 핵심 요소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일 화해를 위한 윤석열 대통령의 여러 조치들은 높이 평가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최근 있었던 한일 정상회담을 언급하면서 “이는 한미일 3자 협력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양국의 가슴아픈 과거사가 있음을 알지만, 동시에 미래를 내다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두 민주국가가 다른 민주국가들과 함께 안보를 증진하도록 힘을 합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골드버그 대사는 다음 달 26일 예정돼 있는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에 대해서는 “한미동맹의 유산을 돌아보는 의미로써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을 찾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