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필리핀이 11일 역대 최대 연합훈련에 돌입했습니다.
남중국해와 타이완 주변을 포함한 지역에서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는 연례 '발리카탄(Balikatan∙어깨를 나란히)' 훈련에는 미군 약 1만2천200명, 필리핀군 약 5천400명 등이 참가했습니다.
동맹 협력을 위해 호주군 병력 111명이 동참했습니다.
또한 패트리엇 방공미사일, 고속기동로켓포병체계(HIMARS·하이마스), 재블린 대전차유도무기와 미 군함∙전투기들이 동원됩니다.
26일 필리핀 서부 잠발레스 주 해안에서는 실사격 훈련을 진행합니다. 해상 목표물에 실사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훈련과 관련해 에릭 오스틴 미 해병대 소장은 “훈련을 통해 우리가 맺는 관계는, 분쟁∙위기∙인도주의 지원∙재난구호에 더 신속히 대응토록 해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중국이 8일부터 사흘동안 타이완을 둘러싸고 대규모 군사훈련을 진행한 데 이어 이뤄지고 있습니다.
같이 보기: 중국, 타이완 포위 무력시위 이틀째...미국 "자제 촉구"VOA 뉴스
* 이 기사는 AP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