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가 9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12억 달러 규모 추가 군사 지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국방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우크라이나의 방공망을 강화하고 포탄 수요를 맞추는 것을 포함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지원을 재확인하기 위한 새 안보 지원 패키지를 발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총 12억 달러에 달하는 이번 패키지는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이니셔티브(USAI)에 따라 제공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해당 물자들이 우크라이나가 예고한 '봄철 대반격'에 사용되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국방부 재고에서 여분의 무기를 양도하는 대통령인출권한(PDA)과 달리, USAI는 물품을 새로 구매해 제공하는 방식이라서, 재원 마련과 집행에 이르기까지 일정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이번 패키지에는 추가 방공체계와 해당 군수품, 서방의 방공 발사대∙미사일∙레이더를 우크라이나의 방공체계와 통합하기 위한 장비가 포함된다고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무인항공기 요격 체계용 탄약, 155mm포탄, 상업용 위성이미지 서비스 등도 들어갑니다.
국방부는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에 즉각적인 전장의 요구와 장기적 안보 지원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역량을 제공하기 위해 동맹국과 파트너들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방부는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376억 달러가 넘는 안보 지원을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지난해 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 이후 지원액은 369억 달러가 넘는다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