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내가 대통령이면 우크라이나 전쟁 24시간 내 끝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전범'으로 규정하는 것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더 어렵게 할 것이라고 10일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CNN 타운홀 행사에서, 지난 3월 국제형사재판소(ICC)가 푸틴 대통령에 대해 어린이 강제이주 등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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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그(푸틴)를 전범이라고 말한다면 전쟁 중단을 위한 협상은 훨씬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일 그가 전범이 된다면 사람들은 그(푸틴)를 붙잡아 처형하려 할 것이고, 그는 다른 여건에서 보다 훨씬 더 열심히 싸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은 “엄청난 실수”라며, 자신이 대통령이라면 “그는 절대 그렇게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한 이번 전쟁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중 어느 쪽이 이기기를 바라냐는 질문에 "모두가 죽는 것을 멈추길 바란다"고 답했습니다.

아울러 자신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을 만난다면 “하루, 24시간 안에” 이번 전쟁을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