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외무상, G7외교장관회의서 “북한 미사일 발사, 안보리 결의 위반…용납 못해”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영국 런던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일본이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회의에서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를 비판하며 이 문제에 대한 G7 차원의 협력 의지를 밝혔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회원국들에 최근 방중 결과를 공유했습니다. 박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21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주요 7개국 (G7) 외교장관회의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문제를 제기했다고 일본 외무성이 밝혔습니다.

[일본 외무성 보도자료] Regarding North Korea, Minister Hayashi mentioned that North Korea launched at least two ballistic missiles last week, both of which landed within Japan’s EEZ. He emphasized that these launches, as well as the satellite launch on May 31, violate the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and they are absolutely unacceptable. He stated that he would like to continue working closely as the G7 on this issue, and further deepening their discussion on the Indo-Pacific.”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하야시 외무상은 이날 회의에서 "북한이 지난주 적어도 2발의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두 발 모두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 떨어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발사와 지난 5월 31일 위성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위반으로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하야시 외무상은 강조했습니다.

이어 "하야시 외무상은 G7으로서 이 문제에 대해 계속 긴밀히 협력하고 인도태평양에 대한 논의도 더욱 심화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일본 외무성은 설명했습니다.

하야시 외무상은 이날 영국의 제임스 클리버리 외무장관과의 개별 회동에서도"중국과 북한을 비롯한 동아시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일본 외무성을 밝혔습니다.

특히 양측은 "핵과 미사일 문제, 납치 문제 등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한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일본 외무성은 덧붙였습니다.

미국과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외교장관들은 21일 영국 런던에서 G7 외교장관회의를 진행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G7 외교장관들이 이번 회담에서 러시아의 잔인한 침략 전쟁에 대응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강조하는 한편 중국에 대한 긴밀한 공조의 중요성에 주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중국 방문 결과를 다른 장관들과 공유했습니다.

VOA 뉴스 박형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