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외교부는 14일 북한의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응해 “핵과 미사일 개발, 그리고 자금 조달에 관여한 개인 4명과 기관 3곳을 대북 독자 제재 대상으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새 제재 대상엔 정경택 인민군 총정치국장과 박광호 전 노동당 선전선동부장, 조선백호무역 민주콩고지사 소속으로 외화벌이에 관여한 박화송과 황길수 등이 추가됐습니다.
또 아프리카와 중동 전역에서 예술과 건설 사업에 관여한 조선백호무역회사와 이 회사의 민주콩고 내 위장회사, 기계 등 금수품 거래를 한 칠성무역회사 등 기관 3곳도 제재 대상에 올랐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해 5월 출범 후 이번을 포함해 총 10차례에 걸쳐 개인 49명, 기관 50곳을 대북 독자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