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8월 대중국 수출 코로나 전보다 66% 늘어

지난 2006년 북한 신의주에서 중국 오성홍기를 단 선박에 교역품을 싣고 있다. (자료사진)

북한의 지난달 대중국 수출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이전보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국 해관총서가 1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북한의 지난달 대중 수출액은 2천823만 달러로, 코로나 대유행 이전인 2019년 같은 달보다 66.4% 늘었습니다.

또한 이는 7월보다 12.7%, 지난해 8월보다 50.3%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는 유엔 제재로 석탄과 농수산물 수출이 막힌 상황에서, 가발, 인조 눈썹 등의 중국 수출이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올 8월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1억6천290만 달러로, 7월과 전년도 8월 대비 각각 4.1%, 12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올 8월 북중 교역액은 1억9천113만 달러로, 이는 전달 대비 5.2% 증가한 것이며 중국 내 코로나 방역 통제가 엄격했던 지난해 8월 대비 111.6% 늘어난 것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