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지난달 대중국 수출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이전보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국 해관총서가 1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북한의 지난달 대중 수출액은 2천823만 달러로, 코로나 대유행 이전인 2019년 같은 달보다 66.4% 늘었습니다.
또한 이는 7월보다 12.7%, 지난해 8월보다 50.3%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는 유엔 제재로 석탄과 농수산물 수출이 막힌 상황에서, 가발, 인조 눈썹 등의 중국 수출이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올 8월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1억6천290만 달러로, 7월과 전년도 8월 대비 각각 4.1%, 12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올 8월 북중 교역액은 1억9천113만 달러로, 이는 전달 대비 5.2% 증가한 것이며 중국 내 코로나 방역 통제가 엄격했던 지난해 8월 대비 111.6% 늘어난 것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