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한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디펜스’ 한반도 인근서 시작

지난해 11월 한반도 상공에서 '비질런트 스톰' 미한 연합공중훈련에 참가한 미 공군 B-1B 전략폭격기(가운데)와 F-16 전투기(위)가 한국 공군 F-35 전투기(아래)와 함께 비행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과 한국 공군 전력 130여대가 참가하는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이 오늘(30일)부터 한반도 인근 상공에서 펼쳐집니다.

한국 군 당국에 따르면 다음달 3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훈련에 미군에선 F-35A와 B, FA-18 전투기, EA-18 전자전기, C-130 수송기 등이, 한국 공군에선 F-35A 스텔스 전투기와 E-737 공중조기경보통제기, KC-330 공중급유 수송기 등이 참가합니다.

미한 양국 전력은 실전적인 공중훈련을 통해 전시 작전수행 절차를 점검하고 연합 항공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입니다.

이번 훈련 기간 중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북한은 작년 이맘 때 실시된 미한 연합 ‘비질런트 스톰’ 훈련 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1발을 포함해 탄도미사일 6발을 쏘는 무력도발을 벌였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