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시아, 10개 주 118개 마을 공습…”올초 이후 최대”

1일 우크라이나 폴타바의 정유시설 무인항공기(드론) 공습 현장 화재를 소방대원이 진압하고 있다.

러시아 군이 하루 사이 우크라이나 10개 주 118개 마을에 대규모 포격을 가했다고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이 어제(1일) 밝혔습니다.

이호르 클리멘코 내무장관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지난 24시간 동안 적군이 10개 주 118개 마을에 포격을 가했다”며, “올해 초 이후 공격을 받은 도시와 마을 중 가장 많은 수치”라고 말했습니다.

클리멘코 장관의 이같은 주장은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2개월치 포탄을 공급받았다는 언론 보도에 뒤이은 것이라고 영국 ‘가디언’ 신문은 전했습니다.

한편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 군 총사령관은 이날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기고문에서 러시아와의 전쟁이 정적인 소모전의 새로운 국면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면서, 이는 러시아에 군사력을 재건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이날 러시아의 드론이 우크라이나 중부 크레멘추크 소재 정유 시설을 공격했다고 밝혔으며, 북동부 하르키우와 남부 헤르손 지역에서는 러시아 군의 포격으로 각각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도 오늘(2일) 새벽 크름반도에서 5기, 흑해 상공서 1기의 우크라이나 드론을 격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