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평화 계획을 논의하는 3차 회의가 28일 지중해 섬나라 몰타에서 이틀 일정으로 시작됐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8일 연설에서 이날 몰타 회담이 열리는 것은 "매우 상징적"이라며 "이날은 우크라이나가 제2차 세계대전을 기념하는 날이자 나치를 자국 영토에서 추방한 기념일이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전쟁 종식을 위한 우크라이나 평화공식 10개 조에 대한 지지를 끌어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60여 개국이 참여했으며, 우크라이나 평화에 관해 논의하는 세 번째 회담입니다. 앞서 1, 2차 회의는 덴마크 코펜하겐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에서 개최됐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연설에서 "우크라이나에 평화의 시간이 더 가까워지도록 하기 하기 위해”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에게 감사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이번 회담에 불참했습니다.
앞서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몰타 회담을 "노골적인 반러시아 행사"라고 일축한 바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29일 현재 동부 도네츠크 지역의 주요 도시인 아브디브카를 중심으로 러시아와의 격렬한 전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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