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첫 연료 반입이 이뤄졌다고 가자지구 담당 유엔 관리가 15일 밝혔습니다.
톰 화이트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가자지구 담당 국장은 이날 소셜미디어 X에, “이집트로부터 2만3천37L의 연료를 막 공급받았다”고 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집트 접경 라파 검문소를 통해 들어온 이 연료들은 이스라엘 정부에 의해 라파를 통한 인도주의 물자 운반 목적으로만 사용이 제한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인명 구조 활동 지속을 위해 매일 필요한 양의 9%에 불과하다”고 화이트 국장은 지적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간 분쟁이 1달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가자지구 병원의 발전과, 가자지구 내 수도 공급, 하수 처리 등에 필요한 연료 부족으로 230만 주민들의 상태는 급격히 악화하고 있다고 현지 구호단체들은 전했습니다.
가자지구와 남쪽으로 접경하고 있는 이집트 라파 검문소에서는 지난달 21일부터 인도주의 지원 물자 반입이 이뤄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연료가 하마스로 흘러들어갈 수 있다는 이유로 연료 반입을 허용하지 않아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 AFP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