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미 국방장관 우크라이나 방문…젤렌스키 “신속한 작전 변경 필요”

로이드 오스틴(오른쪽) 미 국방장관이 20일 우크라이나 크이우(러시아명 키예프) 주재 대사관 근무자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오늘(20일)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미국의 지속적인 지원을 강조했습니다.

열차편으로 이날 수도 크이우에 도착한 오스틴 장관은 소셜미디어 X에 “오늘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여기에 왔다”면서, “미국은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 자유를 위한 싸움을 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와 현재와 미래 모두 계속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이번 방문 중 우크라이나 지도부와 만나 미국 정부의 안보 지원 약속을 거듭 강조하는 한편 우크라이나의 미래전략에 대한 장기적 비전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미국 국방부가 보도자료에서 밝혔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또 이번 주 후반 화상으로 열리는 우크라이나방위연락그룹(UDCG) 회의 주요 의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어제(19일) 저녁 영상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군에 신속한 작전 변경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루스템 우메로우 국방장관과의 논의를 통해 관련 우선순위가 정해졌다면서, “다가오는 변화를 위해서는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군 의무부대 사령관의 전격 해임을 발표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