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한 연합 특수전 훈련 실시…이례적 공개

18일 시작된 미한 연합 특수전 훈련 참가 장병들이 건물 내부에 침투하고 있다. (한국 합참 페이스북)

미국과 한국의 특수전 부대가 한반도 모처에서 연합특수작전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한국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합참에 따르면 특수전학교 훈련장 등지에서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는 미한 특수전부대 요원들이 참여했고 훈련에 앞서 미 육군 특수전사령부 소속 요원들이 한반도에 사전 전개됐습니다.

미한은 이번 훈련에서 양측 특수전부대 간 전투사격, 핵심지역 내부 소탕전술 등 특수작전 전투기술을 공유하고 있으며, 상호운용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미한 특수전 훈련은 정기적인 연합훈련이지만 훈련 내용이 공개된 것은 이례적인 일로, 북한의 어제(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8형 발사에 따른 대응조치로 전해졌습니다.

같이 보기: 북한, 단거리 이어 ICBM 발사… 미한 ‘핵 작전연습’ 합의 등 반발

합참이 공개한 훈련 영상을 보면 얼굴이 모자이크 처리된 요원들이 건물 내부를 침투해 사람 표적을 향해 사격하는데 이런 훈련 방식으로 볼 때 미한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등 북한 수뇌부를 제거하는 이른바 참수작전에 대비한 훈련을 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