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우크라이나와 10년 동안 적용되는 안보 협력 양해각서 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18일 보도했습니다.
텔레그래프는 익명의 영국군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MOU의 골자는 우크라이나의 해상 군사력을 강화해 러시아에 대응할 수 있도록 영국이 무기를 공급하고 군사적으로 지원하며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러시아가 이후 또다시 우크라이나에 공격을 감행하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공급을 늘리는 한편 대러시아 제재를 다시 부과하는 등 안전보장에 관한 약속도 포함될 예정이라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앞서 영국 국방부 대변인은 “우리는 이 전쟁이 끝날 때까지, 그리고 그 이후까지 우크라이나가 필요한 군사적, 외교적, 경제적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계속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유럽연합(EU) 정상들은 지난 14일 오는 2027년까지 우크라이나에 총 500억 유로를 지원하는 안건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