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오늘(14일) 우크라이나에서의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특수군사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가진 송년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의 “비나치화∙비군사화∙중립국가화”라는 러시아의 목표들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이같은 목표를 달성해야만 평화가 찾아올 것이라면서, 특히 비군사화와 관련해 우크라이나가 합의를 원치 않는다면 군사적 조치를 포함한 다른 조치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불법 침공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러시아 군의 `특수군사작전’으로 불러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30만 명이 전쟁을 위해 소집된 것에 더해 지금까지 약 48만 6천 명이 계약직 병사로 자원했다며, 이같은 흐름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군사 지원은 언젠가는 끊길 것이라며, 미국 등 서방과의 관계 회복을 위한 근본적인 조건은 아직 존재하지 않으며, 러시아는 조건 마련을 위한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는 경제성장률이라면서, 연말까지 러시아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5%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지난해 부진을 만회하는 “중대한 진전”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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