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러, 드론 수십 기 동원 대규모 공습 주고받아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러시아명 키예프) 지역 내 러시아 무인항공기(드론) 공습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경찰이 30일 공개한 사진.

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 곳곳에 대규모 드론과 미사일 공습을 가했다고 우크라이나 군이 오늘(30일)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날 러시아 군이 전선 최전방과 기타 지역들의 에너지 기간시설과 군사시설을 목표로 총 35기의 드론과 2기의 유도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 중 15기의 드론을 요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요격되지 못한 나머지 드론과 미사일이 어떻게 됐는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로이터’ 통신은 이날 러시아 군의 드론 공격으로 수도 크이우 지역과 므콜라이우 등지에서 민가와 공장 등에 화재가 발생한 모습 등을 전했습니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도 이날 크름반도와 러시아 벨고로드, 브랸스크, 칼루가 등 곳곳에서 우크라이나 군이 발사한 드론 21기를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가 임명한 미하일 라즈보자예프 크름반도 주지사는 크름반도 내 도시인 세바스토폴에 드론 공격이 가해졌지만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