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추가 지원이 없으면 우크라이나는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어제(29일)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한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의 공동기자회견에서 미 의회에서 표류 중인 우크라이나 추가 군사 지원을 언급하면서, “그것이 없으면 우크라이나인들이 이룬 모든 것과 우리가 우크라이나인들이 이루도록 도운 모든 것들이 위태롭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도 우크라이나전에서 러시아가 승리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미국의 이익에 부합한다면서 우크라이나 지원은 자선행위로 여겨지지 않으며, 나토 동맹국들 스스로의 안보를 위한 투자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과 만나 오는 7월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 계획과 군사대비태세 개선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설리번 보좌관과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또 방위비 증액과 관련한 나토 회원국들의 진전 상황을 공유하고, 최근 북러 무기 거래와 이에 따른 우크라이나전에서의 북한제 무기 사용 등에서도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