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곧 튀르키예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이 5일 밝혔습니다.
피단 장관은 이날 튀르키예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이 곧 튀르키예를 방문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회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두 정상의 회담은 지난해 7월 러시아가 중단을 발표했던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 허용 방안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피단 장관은 밝혔습니다.
피단 장관은 푸틴 대통령의 방문 시기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들은 오는 12일 방문이 이뤄질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튀르키예 방문이 성사될 경우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첫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방문입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범죄 혐의 등으로 지난해 3월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의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이지만 ICC 비회원국인 튀르키예는 이 체포영장에 따른 체포 의무가 없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