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불법 침공에 맞서고 있는 우크라이나 군은 어제(15일) 동부 아우디우카 전선 일부 지역에서 퇴각했다고 밝혔습니다.
드미트로 리코비 우크라이나 군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아우디우카 일부 지역에서 우리 병력들을 보다 유리한 위치로 후퇴시키기 위한 기동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전투 경험으로 다져진 예비부대인 제3돌격보병여단이 아우디우카로 급파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여단은 아우디우카의 전황이 “지옥”같으며 “위협적이고 불안정하다면서도, 일부 지역에서 습격을 통해 러시아 군 다수를 사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우디우카는 산업지역인 돈바스 내 두 개 주를 완전 장악하려는 러시아의 목표에서 핵심 지역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분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군이 항공기 엔진과 전자통신장비, 박격포탄 등을 생산하고 수리하는 우크라이나 내 방위산업단지를 고정밀 장거리 공대지∙함대지 무기들을 동원해 타격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이날 밝혔습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오늘(16일) 독일과 프랑스를 방문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거듭 호소하고 양국 간 안보협정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