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 휴전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박에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대한 공세를 계속할 것이라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어제(7일)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이스라엘 육군사관학교 졸업식 연설에서 “국제적인 (휴전)압박이 있고 또 커지고 있다”며, “특히 국제적 압박이 높아질 때 우리는 단결해 전쟁을 멈추려는 시도에 함께 맞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라파에서 활동하지 말라는 이들은 우리에게 전쟁에서 지라고 말하는 것”이라면서,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마지막 거점이 있는 라파를 포함해 가자지구 전역에서 작전을 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비드 멘서 이스라엘 전시내각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이스라엘은 인질 석방을 위해 필요한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멘서 대변인은 “안타깝게도 하마스는 누가 살아있고 누구를 억류하고 있는지 알려주지 않고 있다”면서, 이 점이 현재 양측 간 휴전 협상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이집트 카이로에서 이날 종료된 휴전 협상은 이스라엘이 불참한 채 이슬람 성월 ‘라마단’ 개시일인 10일 재개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이집트 안보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습니다.
카타르와 이집트의 중재로 진행되고 있는 이 협상에서는 환자와 노인, 여성 인질 석방과 최소 6주의 즉각적 휴전 등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