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군은 시리아 접경 인근에 있는 레바논의 이슬람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군사기반시설을 타격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이날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이번 공격은 정확한 정보를 토대로 이뤄졌다며, 시리아 영토 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활동에 대한 책임은 시리아 정권에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시리아와의 전선에 헤즈볼라 배치로 이어질 수 있는 어떠한 행동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격은 지난 1일 이스라엘 군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에 폭격을 가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고위 지휘관 등 최소 7명이 사망했다고 IRGC가 주장했던 가운데 이뤄진 것입니다.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 4일 전시내각 회의에서 이스라엘에 위험을 초래하는 누구에게든 보복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한편 아야톨라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는 10일 이슬람 성월 라마단 종료 기념연설에서 시리아 내 이란 영사관 공격과 관련해 이스라엘은 “처벌받아야 하며,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란은 이스라엘과 6개월 넘게 전쟁 중인 하마스와 헤즈볼라, 예멘 내 후티 반군 등 역내 친이란 세력들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