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우크라 하르키우 공세 완충지대 구축용"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전선에서 포탄을 쏘는 우크라이나군 자주포 (자료사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 지역을 공격하는 것이 완충 지대 구축용이며 하르키우시를 점령하려는 것은 아니라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7일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5월 10일 시작된 이번 공세에 대해 처음으로 언급했습니다.

하르키우 지역을 겨냥한 공세로 새로운 전선이 열렸고, 며칠만에 주민 수천 명이 피난길에 올랐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남부에서는 정유소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중국 하얼빈시에서 기자들에게 러시아군이 하르키우 지역을 공격하기 시작한 것이 러시아 벨고로드 지역을 우크라이나군이 포격한 것에 대한 대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주 시작된 하르키우 지역 공세에서 러시아군 진격을 막기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병력을 늘리기 위해 수감자들의 육군 입대를 허용하고, 징집 기피자들에 대한 벌금을 5배로 올리는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 수감자들을 징집했고, 병력 부족이 우크라이나 정부의 새 조처를 강제했습니다.

이 조처는 우크라이나 국가안보와 관련된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징집 기피에 대한 벌금은 일반 시민이 650달러로, 그리고 징집 통보를 무시하거나 징집 위원회에 관련 정보를 갱신하지 않은 공무원이나 법인의 경우 1천 300달러로 인상됩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AP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