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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대통령, ‘러 공세’ 하르키우 전선 시찰…미, 20억 달러 추가 군사 지원


UKRAINE-CRISIS/KHARKIV-ZELENSKI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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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6일 러시아 군의 집중 공세가 계속되고 있는 북동부 하르키우 전선을 시찰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현지에서 가진 총참모부와의 회의 뒤 텔레그램을 통해 하르키우 전선 상황이 “극도로 어렵지만 여전히 통제되고 있다”면서 부대 강화 조치를 취하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 군 총사령관 등 회의 참석자들은 향후 며칠에서 몇 주 동안의 전황 전망과 위협, 이에 대응할 자국 군 역량 등에 대해 보고했다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설명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하르키우 전선 시찰은 러시아 군이 최근 이 곳으로 진격하면서 새 전선이 형성된 이후 보우찬스크 등 총 12곳을 점령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16일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주의 전선에서 우크라이나 제42 기계화 분리여단 군인들이 러시아 군의 드론을 피해 자주포에 철망을 설치하고 있다.
16일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주의 전선에서 우크라이나 제42 기계화 분리여단 군인들이 러시아 군의 드론을 피해 자주포에 철망을 설치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하르키우 상황이 악화하자 예정됐던 해외순방을 연기하고 하르키우 시찰에 나섰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15일 드미트로 쿨레바 외무장관과의 공동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20억 달러 추가 지원을 발표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우크라이나 군에 패트리엇 미사일을 비롯한 방공체계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가 성공하고 승리하기 위해 필요한 장비를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 AF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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