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은 북한이 최근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정찰위성 규탄 성명을 비난한 데 대해 ‘안보리 결의에 따른 국제 의무를 준수하라’며 일축했습니다.
파르한 하크 유엔 사무총장 부대변인은 31일 VOA의 관련 논평 요청에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북한이 모든 관련 안보리 결의에 따른 국제 의무를 완전히 준수하고 지속 가능한 평화와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전제 조건 없이 대화에 조속히 복귀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대변인] “The Secretary-General reiterates his calls on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to fully comply with its international obligations under all relevant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and to swiftly return to dialogue without preconditions to achieve the goal of sustainable peace and the complete and verifiable 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앞서 김선경 북한 외무성 국제기구 담당 부상은 30일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북한의 정찰 위성 발사를 규탄하는 성명을 내자 담화를 발표하고,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미국의 하수인이라고 해도 할 말이 없다”며 ‘미국의 확성기’라고 비난한 바 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28일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북한의 추가 군사위성 발사 시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북한의 모든 발사는 안보리 결의에 위배된다”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