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어제(17일)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우크라이나 지원과 인도태평양 파트너십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회동에서 나토 동맹국들이 러시아의 불법 침공에 맞서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인도태평양 국가들을 포함한 나라들과의 파트너십을 심화시키기 위해 취하고 있는 조치들을 환영했다고 백악관은 전했습니다.
나토도 보도자료에서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최근 미국이 우크라이나와 맺은 안보협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또 올해 유럽 동맹국들과 캐나다의 국방비 지출이 18% 증가했다면서, 이는 “수십 년 만에 가장 큰 증가”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두 지도자는 나토 32개 회원국 중 23개국이 나토가 앞서 방위비 지출 증액 기준으로 제시했던 ‘국내총생산(GDP)의 최소 2%’ 수준의 문턱에 도달할 것이라는 내용을 포함한 관련 진전에 대해 논의했다고 백악관은 설명했습니다.
나토는 지난해 7월 각 회원국이 방위비 지출을 GDP의 최소 2%로 늘리기로 합의하고 이를 추진해왔습니다.
나토는 회원국 중 한 나라가 공격을 받을 경우 전체 회원국이 대응에 나서는 집단안보체제를 갖추고 있습니다.
나토는 다음달 워싱턴D.C에서 창설 75주년을 기념하는 정상회의를 개최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