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VOA 뉴스] ‘북러 군사협력 심화’ 우려…동맹·파트너 ‘협력 대응’


[VOA 뉴스] ‘북러 군사협력 심화’ 우려…동맹·파트너 ‘협력 대응’
please wait

No media source currently available

0:00 0:03:08 0:00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일부터 이틀간 북한을 국빈방문하는 것으로 공식 발표된 가운데, 미국 정부는 북한과 러시아의 협력 심화에 대한 우려 입장을 다시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동맹, 파트너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도)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일부터 이틀간 북한을 국빈방문하는 것으로 공식 발표된 가운데, 미국 정부는 북한과 러시아의 협력 심화에 대한 우려 입장을 다시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동맹, 파트너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도)

미국 백악관의 존 커비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17일 브리핑에서 ‘북러 관계 강화’ 상황에 대한 우려를 다시 밝혔습니다.

특히 지속적인 북한의 탄도미사일 공급 등 양국 간 군사협력 심화는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한반도의 안보에도 영향을 미칠 사안이라고 지적하면서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존 커비 /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
"우리가 우려하는 것은 두 나라의 관계 심화입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여전히 우크라이나의 목표물을 타격하는 데 사용돼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을 뿐 아니라 한반도의 안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호주의적 조치가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 이 모든 일이 실현되는 것을 보지는 못했지만 우리는 분명히 매우 면밀히 주시할 것입니다."

앞서 북한과 러시아는 푸틴 대통령이 18일과 19일 북한을 국빈방문한다고 17일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9월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의 정상회담 이후 약 9개월 만에 다시 만나게 됐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방북은 지난 2000년 이후 24년 만입니다.

매튜 밀러 국무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북러 협력 심화에 대한 우려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매튜 밀러 / 미국 국무부 대변인
“이것은 미국만의 우려는 아닙니다. 북한과 러시아의 협력 심화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유지, 글로벌 비확산 체제 수호, 유엔 안보리 결의 준수, 러시아의 잔혹한 침략에 맞서 자유와 독립을 수호하는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지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크게 우려해야 할 동향이라고 믿습니다.”

밀러 대변인은 그러면서 지난 몇 달 동안 북한이 러시아의 전쟁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수십 개의 탄도미사일과 1만 1천 개가 넘는 군수품을 불법적으로 이전하는 것과 이들 군수품이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사용되는 것도 봤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러시아가 북한 탄약을 우크라이나를 위협하고, 우크라이나인을 죽이는 데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만큼 우리는 계속 우리의 우려를 분명히 할 것이라면서 동맹, 파트너와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매튜 밀러 / 미국 국무부 대변인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동맹 및 파트너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는 점을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파트너십을 따져본다면 북한과 이란보다는 민주주의와 경제를 선도하는 나라들을 훨씬 더 신뢰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밀러 대변인은 최근 몇 달 동안 푸틴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절박하다는 것, 또 우크라이나에서 잃은 군사 장비를 다시 강화하기 위해 이란을 바라본다는 것, 그리고 재무장하기 위해 북한을 찾는 것을 목격했다며, 이번 방북을 통해 러시아가 또다시 북한산 무기 확보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