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디 인도 총리 8~9일 러시아 방문, 푸틴과 정상회담

지난 2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뉴델리 의회에 도착해 언론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오는 8일부터 이틀간 러시아를 공식 방문한다고 러시아 크렘린궁과 인도 정부가 어제(4일) 발표했습니다.

모디 총리는 이 기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의 전통적인 우호관계 강화 방안과 국제 현안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디 총리의 이번 방문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불법 침공한 이후 처음입니다.

러시아와 인도는 냉전 시절부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의 주요 무역 파트너로서 인도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인도는 특히 중국과 함께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의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의 원유를 대규모로 구매하는 등으로 러시아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하고 있습니다.

모디 총리 정부는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비난을 삼간 채 평화적 해결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