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대규모 공격 절반은 ‘개인적 불만’ 때문…트럼프, 2년 만에 페이스북 계정 복원

총격사건이 발생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파크에서 24일 총격 희생자들을 기리는 촛불 기도회가 열리고 있다.

생생한 미국 뉴스를 전해 드리는 ‘아메리카 나우’ 시간입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들이 있습니까?


기자) 여러 명의 사상자를 낸 대규모 공격 사건의 절반은 개인적인 불만에서 비롯됐다는 비밀경호국(USSS)의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2년 만에 되살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지난해 4분기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연율 2.9%를 기록했다는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 첫 소식입니다. 미국에서 발생한 대규모 공격 사건을 분석한 정부 보고서가 나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최근 미국에서 많은 사상자를 낸 총격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대규모 공격(massive attacks)’에 관한 새로운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미국 비밀경호국(USSS) 국가위협평가센터(NTAC)가 25일, 지난 2016~2020년 발생한 대규모 공격 사건 173건을 분석한 결과를 내놓았는데요. 이들 사건 중 절반은 개인적인 원한이나, 가정, 직장에서의 갈등 등 주변과의 불화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진행자) 대규모 공격이라면 사상자가 어느 정도 되는 사건을 말하는 건가요?

기자) 국가위협평가센터는 공격범을 제외하고 3명 이상이 피해를 본 사건을 대규모 공격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또 이런 대규모 공격 사건이 발생한 장소는 주로 직장과 학교, 종교시설, 대중교통시설 등이었는데요. 이들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는 총 513명, 부상자는 1천234명이었습니다.

진행자) 사건을 일으킨 범인들은 어떤 사람들이었습니까?

기자) 사건의 대부분은 1명이 저지른 단독 범행이었고요, 범인의 96%는 남성이었으며, 연령은 14세에서 87세 사이였습니다. 또 총격에 쓰인 무기를 보면요. 총기가 126건으로 약 73%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칼을 비롯한 흉기와 차량을 이용한 공격이 뒤를 이었습니다.

진행자) 보고서가 분석한 대규모 공격 사건들을 볼 때 공통점이나 특이점이 있을까요?

기자) 보고서는 공격자의 2/3는 범행 전에 “매우 우려되는 행동이나 의사소통을 보여주었다”며, 이런 모습을 나타났을 때 “즉각적으로 대응을 해야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런 공격범의 우려 행동이 때때로 법집행기관이나 고용주, 학교 직원, 부모 등과 공유되기도 했지만, 1/5에 해당하는 경우는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 그 누구에게도 전달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진행자) 그러니까 대규모 공격이 발생하기 전에 공격범들이 보이는 일정한 경향이 있었다는 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리나 알라타리 센터장은 폭력에 대한 관심이나 이전 대규모 공격 사건에 대한 관심, 대규모 공격 사건에 관한 글을 게시하거나 주변 사람에게 이야기하는 것, 무기를 직장이나 학교에 가지고 오는 것 또는 불만 등이 사건마다 반복적으로 나타난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공격범과 관련해서 또 다른 특징도 있었습니까?

기자) 네, 보고서는 조사 대상이 된 공격범의 약 절반은 가정폭력이나 여성 혐오 전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여성 혐오적인 견해를 가진 모든 사람이 폭력적인 것은 아니지만, 여성을 적으로 묘사하거나 여성에 대한 폭력을 촉구하는 이들의 관점은 우려의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진행자) 공격범 가운데 이렇게 특정 성향을 보이는 사람도 있지만, 대규모 공격의 절반가량은 주변과의 불화 때문에 발생한다는 거잖아요?

기자) 맞습니다. 보고서는 직장이나 이웃과의 불화 같은 개인적인 불만이 대규모 공격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주목했습니다. 보고서는 대규모 공격의 절반은 개인이나 가정 또는 직장 문제와 관련해 ‘전체 또는 부분적으로 인식된 불만’에 의해 비롯됐다고 분석했습니다. 따라서 “사업장들은 직장 폭력 예방 계획의 일환으로 위협 행동 평가 프로그램을 수립하고, 지역 법집행기관과 능동적인 관계를 구축해 폭력 우려가 있는 사건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진행자) 최근에 미 서부 캘리포니아주에서 대형 총격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지 않았습니까? 이들 사건도 보고서가 지적한 내용에 해당하는지 궁금하네요.

기자) 여러 사건에 관한 경찰 당국의 조사 내용이 속속 공개되고 있는데요. 우선, 지난 21일 밤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의 소도시 몬터레이파크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에 대한 기자회견이 25일 있었습니다. 해당 사건은 중국계 이민자인 72세 남성 후 캔 트랜 씨가 중국계 중장년층이 춤 연습을 하던 ‘스타 댄스 스튜디오’라는 춤 교습소에서 총을 난사한 사건으로 11명이 사망하고 용의자도 사건 이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진행자) 해당 사건과 관련해 확인된 내용, 뭐가 있습니까?

기자) LA 카운티의 로버트 루나 보안관은 25일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의 조사 결과, 용의자와 희생자들 사이 연관성을 찾아내지는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니까 특정 피해자를 지목한 총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는 겁니다. 루나 보안관은 또 트랜 씨가 얼마나 오랫동안 범행을 계획했는지도 분명하지 않다며, 수사 당국은 여전히 범행 동기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진행자) 바로 며칠 뒤에 캘리포니아 농장 지역에서도 총격이 있었죠?

기자) 네, 23일 해프문베이시 외곽의 농장에서 두 건의 총격이 발생했습니다. 용의자는 먼저 버섯농장에서 총격을 가해 4명의 희생자를 낸 후, 자신이 일하던 농장으로 이동해 또다시 총기를 난사했고요. 3명이 더 목숨을 잃었습니다. 용의자는 67세 남성인 춘리 자오 씨인데요. 자오 씨는 총격 이후 보안관 지구대에 스스로 운전해 왔고요. 지구대 주차장에서 체포됐습니다.

진행자) 자오 씨의 범행 동기는 밝혀졌습니까?

기자) 앞서 현지 수사 당국은 초반 증거들은 직장 내 불만에 따른 총격임을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자오 씨는 총격이 발생한 농장의 직원이었고 다른 직원들과 함께 농장 내 시설에서 거주했던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하지만, 정확한 범행동기는 아직 불분명합니다. 자오 씨는 25일 사건 후 처음으로 법정에 섰는데요. 검찰 측은 자오 씨의 범행동기가 무엇인지는 알고 있으나, 세부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자오 씨가 법정에 섰다면 기소 절차가 시작된 건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검찰은 자오 씨를 7건의 살인과 1건의 살인 미수 혐의로 공식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자오 씨가 미국에서 최소한 10년 이상 거주한 중국 국민이라고 밝혔는데요. 자오 씨는 이날(25일) 중국어 통역관과 함께 법정에 나왔습니다. 검찰은 자오 씨에 대해 8건의 범죄 혐의 외에 ‘특수 상황(special circumstances)’도 적용했는데요. 캘리포니아주 법에 따르면, 살인으로 유죄 선고를 받은 피고에 특수 상황이 인정되면 최대 사형까지 가능합니다. 자오 씨에 대한 다음 재판 일정은 오는 2월 16일로 예정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다. (자료사진)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 다음 소식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계정이 되살아나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의 계정이 2년 만에 복원됐습니다.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 측은 “지난 2021년 1월 6일 의사당 난입 사건 이후 이용 중지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가드레일 조항과 함께 전면 복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가드레일 조항을 추가한다는 게 무슨 말인가요?

기자) ‘상습범’이 되지 않도록 ‘새로운 안전장치’를 설치하는 것이라고 메타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 안전장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메타 플랫폼 정책을 위반할 때마다 최소 1개월에서 최장 2년간 이용 자격이 정지될 수 있고 또 위반의 심각성에 따라 해당 내용이 일방적으로 삭제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진행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페이스북 계정 복원에 어떤 반응을 보였습니까?

기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만든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리고, 페이스북이 자신의 계정을 정지했던 결정을 비난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페이스북이 여러분이 가장 좋아하는 대통령을 ‘디플랫포밍(deplatforming)’, 즉 공개토론에 참여할 수 없도록 만들면서 수십억 달러의 가치를 잃었다”고 주장했는데요. “이런 일은 현직 대통령, 또는 보복당할 이유가 없는 다른 사람들에게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진행자) 트럼프 전 대통령 페이스북 계정이 왜 정지됐던 겁니까?

기자) 지난 2021년 1월 6일, 트럼프 당시 대통령 지지자들이 연방 의사당에 난입해, 대선 결과 인증을 방해한 사건 이후 단행한 조치입니다. 트럼프 당시 대통령은 ‘페이스북’과 ‘트위터(Twitter)’ 같은 주요 인터넷 사회 연결망 계정에 “선거를 도둑맞았다”는 주장을 꾸준히 올리고, “1월 6일 워싱턴 D.C.에 모이자”고 지지자들에게 촉구했었는데요. 페이스북 측은 의사당 습격 사건 다음 날, ‘허위 정보 유통'과 ‘폭력 선동 위험’을 이유로 트럼프 당시 대통령 계정을 무기한 정지시켰습니다.

진행자)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반응은 어땠나요?

기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말할 권리를 탄압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페이스북뿐 아니라 트위터도 자신의 계정을 영구 정지하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사회연결망 업체들이 좌파 쪽으로 치우쳐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후 아예 ‘트루스소셜’이라는 소셜미디어를 직접 만들어 유권자들과 소통해 왔습니다.

진행자) 페이스북은 트럼프 전 대통령 계정을 복원하면서 뭐라고 밝혔습니까?

기자) 메타의 닉 클레그 국제정책 담당 사장은 블로그에 “페이스북은 미국과 같은 민주주의 사회에, 특히 선거 상황에서 공개적이고 민주적인 토론을 가로막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클레그 사장은 이어 “대중은 정치인들이 하는 이야기가 좋든, 나쁘든, 추하든 들을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앞서 트위터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를 인수한 직후인 작년 11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복구한 바 있습니다.

진행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2024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지 않았습니까?

진행자) 맞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페이스북의 이번 결정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운동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페이스북 팔로워 수는 3천400만 명,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2천300만 명에 달하는데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치활동과 선거 모금 활동에 있어 소셜미디어는 큰 역할을 해왔습니다.

진행자) 트럼프 전 대통령 페이스북 계정 복원에 대한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반응이 나뉘고 있습니다. 일부 시민단체는 유권자들이 대선 후보의 직접적인 목소리를 들을 권리가 있다는 반응인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대선과 관련해 여전히 잘못된 정보를 퍼트리고 있다고 주장하는 전문가들도 있습니다. 민주당 소속의 애덤 쉬프 전 하원 정보위원장도 페이스북의 결정을 비판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거짓말을 퍼트리고 민주주의를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로스엔젤레스(LA) 항구에 화물선이 정박해 있는 모습. (자료 사진)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 마지막은 미국의 경제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기자) 네, 미국 상무부가 26일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발표했습니다. 이날(26일) 발표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해 4분기에 연율로 2.9%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로이터' 통신이 집계한 경제전문가들의 전망치인 2.6%보다 소폭 더 높은 수치입니다.

진행자) 이번에 발표된 것은 1차 발표죠?

기자) 맞습니다. 미국의 경제 성장률은 각 분기 3차례로 나뉘어서 발표되는데요. 1차가 속보치, 2차가 잠정치이고요. 그리고 3차가 확정치입니다. 이날(26일) 발표된 것은 1차인 속보치입니다.

진행자) 조 바이든 대통령도 이번에 발표된 경제 성장률에 대해 입장을 밝혔죠?

기자) 그렇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26일) 오후 버지니아주 '유니언 홀'을 찾은 자리에서 이를 언급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발표된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경제 성장률이 전문가들의 전망치보다 높게 나왔다는 사실을 강조했는데요. 그러면서 현재 미국 경제는 노동 시장이 강하고 임금은 오르고, 또 인플레이션은 완화하고 있다며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 정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습니다.

진행자) 지난해 미국의 경제 성장률 추세는 어땠나요?

기자) 지난해 1분기와 2분기 미국의 경제 성장률은 긍정적이지 않았습니다. 1분기 -1.6%, 그리고 2분기 -0.6%로 두 분기 연속해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미국 경제가 경기 침체에 빠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졌는데요. 다만, 3분기 3.2%를 기록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고요. 이어 4분기 또다시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한 겁니다. 4분기 발표로 지난 한 해 전체 미국의 경제 성장률은 2.1%를 기록했는데요. 앞선 2021년의 5.9%에서 크게 감소했습니다.

진행자) 4분기 경제 성장률 세부 내용 보겠습니다.

기자) 상무부는 4분기 미국의 경제 성장을 견인한 요인으로 민간 재고 투자와 소비자 지출, 연방 정부 지출 등을 꼽았습니다. 특히 경제 성장에서 중요한 것은 소비자 지출인데요. 전체 미국 경제에서 약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바로 소비자 지출입니다. 소비자 지출은 지난해 4분기 연율 2.1%의 성장률을 기록했는데요. 앞선 3분기 기록인 2.3%에서는 소폭 떨어졌습니다.

진행자) 그리고 미국의 경제 성장률을 이야기할 때 꼭 언급되는 것이 바로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 정책이죠?

기자) 맞습니다. 물가 안정과 완전 고용이라는 연준의 목표 달성을 위해 취하는 통화 정책이 경제 성장과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연준은 지난해 총 7차례에 걸쳐서 기준금리를 인상했습니다. 기준금리를 올리는 이유는 과열된 경제를 진정시키기 위해서입니다. 특히 지난 1년 동안 이 진정의 대상은 바로 '물가'였습니다. 7차례, 그 가운데 4차례 연속 0.75%P라는 '자이언트 스텝'의 금리 인상을 통해서 현 금리는 4.25%에서 4.5%인데요. 물가를 안정시킨다는 효과가 있지만, 경제 발전이 둔화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많은 전문가가 지난해 단행된 연준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을 보면서 미국은 결국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습니다.

진행자) 연준의 올해 첫 기준금리 발표가 얼마 남지 않았죠?

기자) 그렇습니다. 연준은 이달 3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이틀 동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발표하게 되는데요. 많은 전문가는 지난해 12월의 마지막 금리 인상이었던 0.5%P 인상에서 조금 내린 0.25%P의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해 말부터 물가 오름세가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가 포착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그러면 다시 경제 성장률 이야기로 돌아와서요. 올해 미국의 경제 성장률에 대한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습니다. 그 정도가 심하지는 않더라도 경기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이 나오고 있는 건데요. 먼저 '뱅크오브아메리카'의 경제전문가들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1분기의 경제 성장률이 연율 1.5%로 떨어지고, 나머지 2분기부터 모두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구체적으로 2분기는 -0.5%, 그리고 3분기는 -2%, 4분기는 -1.5%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미국의 비영리 민간 경제조사기관인 '컨퍼런스보드'의 전망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1분기부터 시작해 3개 분기에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