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올해 상반기 수출액이 사상 첫 3천억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냈습니다.
한국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6월 수출액이 작년 동기보다 39.7% 증가한 548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월별 수출은 지난해 11월부터 8개월 연속 증가했습니다.
지역별로도 중국과 미국, 일본, 중남미 등 9대 지역에서 모두 증가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누적 수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6.1% 증가한 3천 32억4천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역대 상반기 수출액이 3천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사상 처음입니다.
뿐만 아니라 상반기 수출 증가율은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이 기간 수입은 24.0% 증가한 2천 851억 1천 만 달러, 무역수지는 181억 3천 만 달러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우리 제조업의 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수출 역사상 최고의 상반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면서 "수출의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내용 면에서도 품목의 경쟁력 향상과 질적 성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