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우크라이나 나토 가입 지지 의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왼쪽)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8일 이스탄불에서 공동회견하며 악수하고 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8일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 뒤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할 자격이 있는지에 대해 의심이 여지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영토 보전과 주권에 대한 지지에 감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오는 11일부터 리투아니아에서 열릴 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유럽 국가들을 순방하며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에 대한 지지를 촉구해 오고 있습니다.

두 정상은 또 기자회견에서 오는 17일로 만료되는 흑해 곡물 협정의 연장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에르도안 대통령은 다음 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튀르키예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실제 튀르키예를 방문하게 되면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첫 방문이 됩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AP와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