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총리 "미·독 나토 중요성 인식"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28일 베를린에서 열린 연례 하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미국과 독일이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나토)가 중요한 동맹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28일 밝혔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내년 독일 선거 이후 미국과의 향후 협력 전망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양국이 나토가 안보 정책의 중요한 동맹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나는 미국에서 선출된 어떠한 대통령과도 함께 일할 것"이라며 두 나라는 유사한 가치와 관심사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양국이) 견해가 다른 부분이 당연히 있다"면서도 공통점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모두 NATO가 독일이 참여하는 안보 정책을 위한 중요한 동맹이라고 믿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독일 연방 선거는 내년 8~10월 사이에 치러질 예정입니다.

미국과 독일은 방위비 문제와 관련해 갈등을 빚어 왔으며, 미국은 주독 미군 일부를 철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