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해상에서 선박 간 환적 방식으로 정제유를 불법 취득하며 유엔 안보리 제재를 위반했다고 미국이 지적했습니다.
미국 주요 언론들은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의 방북 결과에 대해 비핵화 협상에 대한 의구심을 키웠다고 평가했습니다. 비핵화에 대한 미국과 북한 간의 근본적인 인식차가 드러났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타이완 검찰이 공해상에서 선박 간 이전 방식으로 북한에 석유를 판매한 사업가를 기소했습니다. 북한과 거래하면서 홍콩에 판매하는 것으로 허위 신고를 한 혐의입니다. 북한 선박과의 환적은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 위반이기도 합니다.
최근 남북, 미-북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정세가 급변하면서 북한과의 경제 협력, 대북 투자 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와 각국의 독자 제재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과의 경제 협력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북한에서 5세 미만 어린이 5명 중 1명은 발육부진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농촌 지역 어린이들이 각종 질병과 영양실조 위험에 훨씬 취약한 상황입니다.
국제사회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상회담을 열고 공동성명을 발표한 것을 대부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미북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지하는 여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군사 옵션을 지지하는 여론은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한국 대통령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밝은 미래"가 보장될 것이라고 말해왔습니다. 북한의 비핵화 이후 가능한 '밝은 미래'는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일까요?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11년 만에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VOA는 미국 내 북한전문가 15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에서 '꼭 해야 할 일'과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일'은 무엇인지 물어봤습니다.
11년 만에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미국 내 북한 전문가들의 제언을 직접 듣고 정리한 박형주 기자와 함께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짚어보겠습니다.
올 한해 북한을 둘러싼 정치와 군사, 외교적 안보환경은 긴장과 위기 속에 변화를 겪어왔습니다. 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와 연이은 6차 핵실험으로 위협 수위를 계속 끌어올렸고, 미국은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제재로 북한을 압박하면서 국제사회에 완전히 다른 대북 접근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VOA 연말기획, 첫 순서로 지난 1년 간 북한 관련 주요 사건과 파장을 짚어봅니다.
테리 브랜스테드 중국주재 미국 대사가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 중단을 미국과의 대화 조건으로 제시했습니다. 김정은의 핵무기 추진을 인류에 대한 가장 큰 위협으로 규정하고, 중국이 유류 공급 중단을 포함한 추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가 북한 문제와 관련해 동남아 국가들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필리핀 등 역내 국가들이 북한의 도발적 행동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일치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계 미국인 김동철 씨가 북한에 억류된 지 지난달로 2년이 지났습니다. 억류 기간이 역대 미국인 최장 기록을 넘어섰지만 여태껏 영사접견 조차 받지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호주 정부가 14년 만에 외교 정책 전반을 아우르는 백서를 발간했습니다. 북한이 미국을 공격할 경우 동맹으로서 미국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아프리카의 대표적인 친북 국가 앙골라가 대북 제재에 따라 북한 노동자들을 대거 출국시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을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한 카드로 활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게리 로크 전 미국 상무장관이 지적했습니다. 로크 전 장관은 ‘VOA’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 문제를 중국에 의존하는 데 대한 한계를 인식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행정부 시절 상무장관을 지낸 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주중 대사를 역임했던 게리 로크 전 장관을 인터뷰 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방문에서 공격적 대북 수사를 자제하는 대신 북한에 직설적 경고를 보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인권 문제 등을 거론한 의회 연설은 북한은 물론 중국에 보내는 메시지였다고 분석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개인적으로 김정은 위원장에게 실망했지만 대북 기조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맥스 보커스 전 중국 주재 미국대사가 밝혔습니다.
워싱턴 조야에서는 북한에 대한 ‘군사 행동’을 시사한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을 ‘강압외교’로 풀이하는 시각이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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