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경탱크와 장갑차 등 최신 기갑장비와 무기를 지원한다고 15일 전격 발표했습니다. 이를 통해 우크라이나군에 기갑대대 여러 개를 구성하게 됩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방문에 앞서 현지 일간지 로피니옹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를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정체된 전선을 타개하기 위한 '봄철 대반격'을 곧 시작할 것이라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3일 밝혔습니다. 이날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 언론 편집장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우리는 (대반격을) 매우 진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군이 최근 우크라이나에 배치된 패트리엇 미사일 포대의 위치를 포착해 공격했으나 실패했다고 복수의 미 당국자가 13일 밝혔습니다. 미군 고위 정보 당국자는 이날 VOA와의 통화에서 이같은 사실을 공개하고 "패트리엇 발사 장치 운용 중 방출하는 전자기 신호를 러시아군이 감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유럽 최대 방위산업체 가운데 하나인 독일 '라인메탈'이 우크라이나 국영기업 '우크로보론프롬'과 탱크 생산과 정비·보수를 위한 합동벤처를 설립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군이 러시아를 상대로 '봄철 대반격'을 감행하기 위한 예비작전을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중국 정부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등에 정전협상 중재를 위한 특사를 파견합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정례 브리핑에서 리후이 중국 유라시아사무특별대표가 오는 15일부터 우크라이나·폴란드·프랑스·독일·러시아 등 5개국을 방문해 각국과 소통한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정부가 최대 300km 사거리를 가진 '스톰 섀도(Storm Shadow)' 공대지 순항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고 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상대로 '봄철 대반격'을 예고한 가운데, 미국이 제공하길 꺼리는 장거리 미사일이 공급된 것이어서 향후 상황 전개가 주목됩니다.
미국 법무부가 러시아 올리가르히(신흥재벌 특권층)로부터 몰수한 자산의 우크라이나 이전을 승인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이같은 사례는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향후 미국이 몰수한 러시아 자산을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해 이전하는 사례들이 뒤따를 것으로 예고됐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이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 전선에서 러시아 육군 최정예 부대인 제72자동소총여단을 격퇴했다고 10일 발표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육군 제3강습여단은 이날 성명을 통해 "공식적이다, 러시아 72여단이 바흐무트 근처에서 외곽으로 도주했다"고 밝혔습니다.
9일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 인근에서 프랑스 종군기자가 로켓포 공격에 사망했습니다.프랑스 AFP 통신은 소속 영상 담당 아르만 솔딘 기자가 이날 취재 현장에서 숨진 사실을 발표했습니다. 프랑스 의회는 러시아 용병업체 '바그너 그룹'을 유럽연합(EU)이 테러단체로 지정할 것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9일 '진짜 전쟁'을 거론하며 힘을 과시한 데 대해 고개 까딱할 필요가 없다고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말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이날 '유럽의 날'을 맞아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러시아명 키예프)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연대를 재확인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9일 "우리 조국을 상대로 진짜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전승절 연설에서 이같이 강조하고 "러시아의 적들은 우리의 붕괴를 바란다, 그들은 우리나라를 파괴하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올해 말 중국의 중재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평화협상이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고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이 전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과 유럽이 중국의 개입에 회의적이었던 이전과는 달리 최근 중국의 중재 역할 가능성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조만간 단행할 '봄철 대반격'으로 러시아의 군사 분야는 물론, 경제까지 완전히 붕괴될 것이라고 볼로디미르 가브릴로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이 말했습니다. 가브릴로우 차관은 8일자 영국 인디펜던트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히고 "우리가 결과를 내도록 도와달라"고 국제사회에 호소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민간시설을 백린탄으로 공격했다는 의혹이 또 제기됐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5일 화염에 휩싸인 도시 영상을 공식 트위터에 올리고, 러시아가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의 비점령 지역을 백린탄으로 폭격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영상에는 공중에서 폭탄이 섬광을 내며 비처럼 흩뿌려지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이 최근 미국 등으로부터 제공받은 패트리엇 미사일을 처음 사용해 러시아의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을 요격했다고 6일 발표했습니다. 미콜라 올레슈추크 우크라이나 공군 총사령관은 이날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이 지난 4일 밤 수도 크이우 상공으로 날아와 패트리엇 미사일로 격퇴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용병업체 바그너 그룹이 오는 10일 바흐무트에서 철수하기로 한 결정은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전투와 이번 전쟁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우크라이나 군 당국자가 5일 밝혔습니다. 9개월째 계속돼온 바흐무트 일대 대치 전황이 극적으로 바뀌고, 이번 전쟁 전체의 흐름이 우크라이나 쪽으로 넘어올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러시아 정규군과 함께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전투를 주도하고 있는 용병업체 바그너 그룹 수장이 오는 10일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철수하겠다고 5일 발표했습니다. 이와 관련, 러시아가 올해 우크라이나에서 대규모 공세를 진행하지는 못할 것으로 에브릴 헤인스 미 국가정보국장(DNI)이 예측했습니다.
3일 크렘린궁이 발표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암살 미수' 사건을 미국이 기획하고 조종했다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4일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크렘린 측이 "완전한 거짓말을 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그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4일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국제형사재판소(ICC)를 전격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전범 재판이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날(3일) 크렘린궁이 발표한 푸틴 대통령 암살 시도 사건이 러시아의 자작극일 가능성이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무인항공기(UAV·드론)를 이용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암살을 시도했다고 크렘린궁이 3일 발표했습니다. 크렘린궁 공보실은 이날 긴급 성명을 통해, "어제(2일) 밤 키예프(크이우: 우크라이나 수도) 정권이 드론으로 크렘린궁 단지 내 러시아 연방 대통령 관저에 공격을 시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러시아)군이 전자전 체계를 적절히 사용해 무력화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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