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가 북한에 대한 식량 지원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찬성과 반대의 목소리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남북한의 정치군사적 긴장 상태와는 별개로 고통받는 북한 주민들을 돕기 위한 식량 지원이 절실하다는 입장과, 현 시점에서 대북 식량 지원은 부적절하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습니다.
한국인 절반 이상이 국제 공조를 통해 북한에 대한 제재를 확실하게 이행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동시에 정치군사적인 대결 상태에서도 북한과의 경제 교류와 협력이 지속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전문가들은 북한의 이번 단거리미사일 발사를 미국에 대한 압박으로 풀이하면서, 하지만 미국이 북한 비핵화에 대한 입장을 바꿀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북한이 9일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습니다. 지난 4일 다수의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지 닷새 만입니다. 문재인 한국 대통령은 북한의 발사체가 탄도미사일이라면 안보리 결의 위반 소지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한국 정상의 전화통화 이후 한국 정부가 북한에 대한 인도적 식량 지원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전문가들은 식량 지원이 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겠지만 북한이 비핵화 협상에 돌아오도록 만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국 국방부는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를 도발 목적이 아닌 화력타격 훈련으로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발사가 남북 간 9·19 군사합의 취지에 어긋난다고 지적하면서 긴강 고조 행위를 중단할 것을 북한에 촉구했습니다.
한국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가 대외 압박 성격이 있지만, 협상의 판을 깨려는 의도는 아니라고 분석했습니다. 청와대는 북한 발사체 문제에 대해 이틀째 침묵을 지켰습니다. 서울에서 이연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도원 / 영상편집: 강양우)
한국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가 대외 압박의 성격이 있지만 협상의 판을 깨려는 의도는 아니라고 분석했습니다. 청와대는 북한 발사체 문제에 대해 이틀째 침묵을 지켰습니다.
한국 국방부는 북한이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포함해 240㎜, 300㎜ 방사포를 다수 발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5일 밝혔습니다.
한국 청와대는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북한의 이번 행위는 남북 간 9.19 군사합의의 취지에 어긋나는 것으로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에 억류된 한국인 6명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고, 한국의 전문가와 활동가들이 밝혔습니다. 당장 송환이 어렵다면 건강 상태와 생사 확인이라도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선양에서 공안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진 올해 9살 난 탈북 아동 최모 양의 부모가 1일도 기자회견을 열고 딸의 강제북송을 막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북한을 탈출한 뒤 중국 선양 외곽에 은신 중 중국 공안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진 올해 9살난 최모 양의 어머니가 딸을 북한으로 보내지 말아 달라고 중국 정부에 호소했습니다.
개성공단 기업인들이 설비 점검을 위한 9번째 방북을 신청하며 정부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오는 6월 초에는 미국을 직접 방문해 개성공단의 순기능에 대해 직접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선양시 외곽에 은신 중이던 탈북민 7명이 중국 공안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9살 어린이도 포함됐는데요, 이 어린이의 어머니는 제발 북송만은 막아 달라고 중국 정부에 호소했습니다.
한국의 전문가들은 이번 북-러 정상회담이 남북대화나 미-북 협상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6자회담 재가동과 관련한 푸틴 대통령의 언급에 대해서도 지나친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과 한반도 정세 등을 논의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과 비핵화 문제 뿐 아니라 경제협력과 북한 노동자 문제도 논의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년 만의 북-러 정상회담을 위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최소 2박 3일 간 블라디보스토크에 머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것은 미국을 압박하기 위한 것이라고, 서울을 방문한 미국 전문가들이 말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역할이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미국과 한국은 대북정책을 긴밀히 조율하고 있으며, 두 나라의 동맹은 전혀 흔들림이 없다고 미 국무부 고위 관리가 밝혔습니다. 이 관리는 또 두 나라는 대북 제재 해제나 완화 이전에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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