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반정부 무장단체들의 정부 건물 점령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앙 정부 당국자들이 지역 관리 등 지도부에 대한 설득 작업에 나섰습니다.
아르세니 야체뉵 총리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고위 관리들은 11일 반정부 소요가 일고 있는 도네츠크를 방문해, 지방 정부 당국자들과 지역 유지들을 만났습니다.
야체뉵 총리는 이 자리에서 앞으로 헌법을 개정해 더 이상 지방 정부 인사를 중앙에서 임명하지 않고 지역 주민 선거를 통해 관료들을 선출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친 러시아계 주민들에 대해서도 러시아어 사용을 더 이상 제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친 러시아계 시위대는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등 일부 지역의 분리 독립을 요구하고 있어 이 같은 설득 작업이 어느 정도 효력을 발휘할 지는 불투명합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과도 정부는 앞서 11일까지 시위대가 정부 건물 무단 점령 사태를 풀지 않을 경우 군대를 동원해 강제 해산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아르세니 야체뉵 총리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고위 관리들은 11일 반정부 소요가 일고 있는 도네츠크를 방문해, 지방 정부 당국자들과 지역 유지들을 만났습니다.
야체뉵 총리는 이 자리에서 앞으로 헌법을 개정해 더 이상 지방 정부 인사를 중앙에서 임명하지 않고 지역 주민 선거를 통해 관료들을 선출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친 러시아계 주민들에 대해서도 러시아어 사용을 더 이상 제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친 러시아계 시위대는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등 일부 지역의 분리 독립을 요구하고 있어 이 같은 설득 작업이 어느 정도 효력을 발휘할 지는 불투명합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과도 정부는 앞서 11일까지 시위대가 정부 건물 무단 점령 사태를 풀지 않을 경우 군대를 동원해 강제 해산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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