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사태 개입을 “뻔뻔한 폭력(brazen assault)”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3일 에스토니아를 방문해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옛 소련 위성 국가였던 에스토니아와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발트 3국의 안전과 방위를 보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를 위해 발틱해 연안에 더 많은 군용기를 출격시켜 러시아의 군사 개입 가능성과 위협에 대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면서 나토 회원국들은 동맹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방위비 분담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내총생산의 2%를 국방비로 사용하도록 한 나토 규정을 잘 지키고 있는 에스토니아를 예로 들면서, 나토 회원국들이 제 몫에 걸맞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