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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먼 “케네스 배 석방은 내 공…김정은에 호소”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가운데)이 방북 중인 미국 NBA 출신 데니스 로드먼(오른쪽)과 지난해 2월 미국 묘기 농구단의 시범 경기를 관람한 후, 만찬을 개최했다. 부인 리설주(왼쪽)도 참석했다. 조선중앙통신 보도.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가운데)이 방북 중인 미국 NBA 출신 데니스 로드먼(오른쪽)과 지난해 2월 미국 묘기 농구단의 시범 경기를 관람한 후, 만찬을 개최했다. 부인 리설주(왼쪽)도 참석했다. 조선중앙통신 보도.

전직 미 프로농구 농구 선수인 데니스 로드먼이 북한이 케네스 배 씨를 전격 석방한 것은 자신의 공로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을 여러 차례 방문한 로드먼은 미국의 한 연예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월 김정은 위원장에게 편지를 보내 배 씨의 석방을 호소했다며 자신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로드먼은 편지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에게 케네스 배 씨에게 자비를 베풀어달라며 김 위원장 북한이 얼마나 인정이 많은지 미국에 보여달라고 적었다고 공개했습니다.

또, 편지를 보낸 후 답신을 받지는 못했지만 며칠 뒤 북한 정부가 배 씨가 살아있다는 동영상을 배포했다면서 이것이 우연의 일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로드먼은 지난 1월 김 위원장의 생일을 맞아 전직 농구 선수들과 북한을 방문해 축하 경기를 여는 등 네 차례 북한을 다녀왔습니다.

이후 CNN과의 인터뷰에서 케네스 배씨에게 억류의 책임이 있다는 식으로 언급하는 등 북한의 처사를 두둔하는 태도를 보여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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