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의료지원단체 ‘국경 없는 의사회’(MSF)가 에볼라 감염 뒤 첫 2주 사이 환자들의 생존을 돕는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임상시험에 착수합니다.
이 단체 소속 의사들은 세계보건기구 (WHO)가 보증한 혈액혈장 치료법과 권장 약품 2개를 이번 임상시험에 사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임상시험은 에볼라 바이러스가 널리 확산돼 있는 서아프리카 3개국에서 시행되며, 영국과 프랑스, 벨기에 연구진들이 참여합니다.
국경 없는 의사회 대변인은 이번 임상시험이 국제적 협력을 통해 실시된다며 이를 통해 에볼라 환자들에게 확실한 치료 방법에 대한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는 지난주까지 에볼라로 인한 사망자가 5천160명으로 늘었으며 기니와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서아프리카 3개국에서는 바이러스가 여전히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