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봉기로 대통령이 축출되고 군사쿠데타가 발생했던 서아프리카 국가 부르키나파소에 임시정부 출범을 위한 내각 구성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셸 카판도 임시대통령은 최근까지 군사정부를 이끌었던 이삭 지다 중령을 임시정부 총리로 임명한 데 이어, 조만간 내무와 체육, 환경, 산업 장관 등을 잇달아 임명할 예정입니다.
외교장관직은 전문외교관 출신인 카판도 임시대통령이 겸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르키나파소 임시정부는 내년에 총선거와 대통령선거를 치러 민간정권이 들어설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또 다시 군부 핵심 인사인 지다 중령이 총리로 임명됨에 따라 아프리카연합 등 국제사회의 요구대로 군부가 정치 일선에서 깨끗이 물러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