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16일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테러 희생자들에게 조의를 표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이날 테러 사건이 벌어졌던 현장에 들러 헌화한 뒤 파리 시청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행사 연설에서 영어와 프랑스어를 섞어 가며 미국인들은 이번 테러 사건에 대해 경악했다고 말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이어 미국과 프랑스는 오랜 동맹국으로 서로 협력해 테러에 절대로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지난 11일 파리에서 대규모로 개최된 테러 규탄대회에 고위 당국자가 참석하지 않아 비난을 받았습니다.
당시 대회에는 전 세계 40여 개 나라 정상들이 참석하고 100만명 이상이 동참했습니다.
이에 대해 케리 장관은 당시 인도와 불가리아 방문이 계획돼 있어 행사에 참석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