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대통령 전격 사임…내각 총사퇴"

중동 예멘의 압드 라부 만수르 하디 대통령이 사임했다고 미국 워싱턴 주재 예멘 대사관 공보 담당관이 밝혔습니다.

예멘 정부 각료들도 총사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하메드 알바샤 예멘 대사관 공보 담당관은 22일 인터넷 사회연결망인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칼레드 바하 예멘 총리 역시 인터넷 사회연결망인 페이스북에 아랍어로 “비건설적인 정치적 미로에 휘말리고 싶지 않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주 들어 이슬람 시아파 출신의 후티 반군은 예멘 정부군과 교전을 벌였으며 그 뒤 수도 사나의 대통령 궁과 총리 사저 등을 장악했었습니다.

정부군과 후티 반군이 대치 상태를 끝내기로 합의한 바 있지만, 대통령 궁과 관저에 여전히 반군이 남아 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