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부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서방국들의 추가 제재 움직임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오늘 (26일) 기자회견에서, 추가 제재 위협은 서방국들이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휴전협정 이행에 반대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또 서방의 움직임은 최근 유지되기 시작한 휴전 합의를 이행하도록 해야 하는 상황에서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리게 만드는 시도라고 비난했습니다.
미국과 일부 유럽 국가 지도자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의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지 않으면 더욱 강력한 제재를 단행하겠다고 압박해 왔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정부 군은 최근 사흘 간 친러 반군의 공격이 줄었다면서도, 항구도시 마리우폴 외곽 등에서 정부 군을 겨냥한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